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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하니/매일 여행하는 여자

그냥 쓰기 1일차

책을 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책을 4권이나 내신 윤선현 대표님과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니 다시금 정말 존경스러웠다. 어떻게 책을 꾸준히 내시는지 여쭤보았다. 책 쓰는 걸 일처럼 매일 하신다고 했다. 이미 윤컨님은 전업작가의 반열에 오르신 것 같다. 나도 글을 잘쓰기 위해 벌써 수년 전에 최카피 선생님의 글쓰기수업에도 참여했고, 스몰바치북스 독립출판 강좌도 들었지만 결국은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뭔가 잘써야 될 것같고, 계속 흰 백지를 보고있노라면 엄청난 스트레스 압박을 받는다. 머릿속이 계속 열이나면서 A4 1-2장 정도를 적으려면 3-4시간을 끙끙대며 앓는다.
오늘 또다시 쓰기에 대한 압박을 이겨내고자 윤컨님 말대로 그냥 쓰기를 시도해본다. 뭐라도 쓰는 걸로 만족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그저 시시한 잡담이라도 쓰기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올 해 나는 인생에서 큰 숙제를 하나 해결하게 될 것이다.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두통이 시작되는 것 같다.
매일 그냥 쓰기 100일만 딱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