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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 기획자

풍류고택 판소리 조상현 명창 ​​​​​ 78세라고 하시던데 엄청 정정하셨다. 춘향가 사랑가 한대목과 소리를 듣는 방법을 강의해주셨다. 사랑가 가사를 음미하며 듣다보니 평소에 안들리던 뜻이 이해가 되었다. 업고 놀자 부분이야 다들 잘 아는 부분이고 니가 무엇을 먹으려느냐에서 시금털털 개살구 이몽룡 그것이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웃음이 났다. 그것의 의미가 몽룡의 음낭이었던 것이다. ㅎㅎ 그 전엔 대수롭지 않았는데 국창이 불르는 소리라 그런지 자연스럽게 가사들이 들리더라. 재미있었다. 목이 상태가 안좋아 갈라진다며 많이 하진 못했지만. 오늘 부산문화회관에서의 공연도 성황인 듯 했다. 부산에서도 국악을 사랑하는 이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들 연세가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부산민학회 주경업 선생이 조상현 명창을 국창이라 소개했고 포.. 더보기
보수동 주택조사 1차 ​​​​​​​​​​ 더보기
생각하는 공간 옛 건축물은 그냥 건축물이 아니라 사람의 정신을 담는 그릇과 같다. 라는 말에 동감한다. 우리네 선조들은 집에서 자연을 즐기며 놀았다. 그 안에서 훌륭한 생각들을 많이 하였다. 집이 가지는 중요한 기능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프랑스의 문호들은 카페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고 글을 썼다. 과연 요즘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은 어디에 있을까? 더보기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버스에서 불우이웃을 돕는다며 외국인 학생 2명이 노래를 부르며 모금을 한다. 누가 그 들에게 일을 시켰을까? 자발적으로 모금이 필요해서 움직이는 걸까? 사)장애인부모회에 다녀왔다. 가까이에서 장애인을 처음 만난 것은 고등학교 때 자원봉사를 가서였다. 장애인복지시설에가서 점심먹는걸 도와주고 같이 놀다오는 일이었는데 굉장히 어려보이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다는 한 언니의 볼멘소리에 마음이 무거웠다. "잠깐 있다가 갈꺼면 오지마!" 매번 잠시 있다 시간만 채우고가는 봉사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듯했다. 그 뒤로 생각했다 뭔가 지속적이지 않은 봉사는 안하니만 못하다고... 지난 번 장애인부모회와 함께한 여행에서 장애인 자녀들이 를 더보기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하여~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면이 충만해야 한다."는 위아카이 노미경(노라) 대표님의 페북 글을 보면서 계속 흔들리고 주위의 말에 휘둘리는 모습은 결국 나의 내면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주변에서 뭐라하든 나의 길을 꿋꿋히 가는 의지의 한국인 모습이 필요한데 점점 어딘가에 기대고 싶고 지치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참 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다시 또 다독이는 건 결국 그 유약한 부드러움이 아픔을 이겨내는 강한 힘이라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지치지 말자.'고 늘 다짐한다. 그리고 매번 까먹는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말자. 다시 일어서자. 풀 바람에 가장먼저 일어나는 풀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더보기